[앵커]
이틀째 수도권에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주말에도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
장마는 밤사이와 다음 주 중반에 중북부에 영향을 준 뒤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.
홍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날씨는 흐리지만, 무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
서울 아침 기온이 27.2도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에는 이틀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.
폭염을 식혀줄 것으로 기대했던 장마전선은 여전히 북한에 머물고 있습니다.
밤사이 조금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강원도, 충청 북부에 비가 내리겠습니다.
하지만 양이 5~30mm로 적고 내일 낮에는 다시 북상해, 더위 기세를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.
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, 내려와 중부지방에 마지막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
이후에는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만주 부근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.
따라서 다음 주 중반 이후에는 한 달 정도 이어졌던 여름 장마가 끝나고, 본격적인 무더위와 열대야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
특히 8월 초에는 예년보다 강력한 폭염이 찾아오고 중반에는 국지성 호우가 예고돼 피서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YTN 홍상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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